가장 슬픈 날 Name : 윤준섭 (jsyoon)



                                     가장 슬픈 날

                                       詩/윤준섭






         


      가장 슬픈 날

           詩/윤준섭

      가장 즐거웠던 날은 언제련가 ?

      바로 어제이다.

      가장 슬픈 날은 언제련가 ?

      바로 오늘이다.

      가장 행복한 날은 언제련가 ?

      바로 내일이다.


      이사 올 때 심은 주목나무 잎은

      2층 옥상에 쌓이고

      라일락 꽃 눈 내리던 뜰엔

      이제 하얀 눈이 내린다


      정원 한구석

      어머님이 심은 엄나무는

      그새 연륜 이 감겨

      가시도 닳아 없어 젔다


      제일 즐거웠던 어제

      가장 슬픈 오늘은

      모두 지나가고

      가장 행복할 내일은 온다.

      200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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