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참석한 모교54회 졸업식 소감
지난 2. 12 충북제천 고등학교 제54회 졸업식에서 408명과 54년 전에 졸업했
어얄 1회생 朴雄동문을 비롯한 2회4명, 3회 1명 등 6명이 6,25 전란으로 학도병
등으로 국토를 지키느라 기회를 놓쳐 50수년만에 명예졸업장을 받기에 이르러
412명이 졸업을 한 셈이다.
이호우 재경동문회장의 부탁으로 MBC의 기획보도 계획에 따라 녹화와 생
중계에 명예졸업자에게 직접 교육을 담당하셨던 은사님을 모시고 가자기에 필
자는 자신의 스승이기도 하신 白基瑚 선생님께 간청을 해서 모시고 11일 오
후 서울을 떠나 밤에 제천에 도착했다. 명예 졸업인 데다가 기획 방송 등으로
거시적 행사라기보다도 거도적행사같은 분위기였다. 당일 학교에 도착하니 서
울과 충주 MBC에서 제작진이 막강한 장비를 가지고 녹화 작업을 벌리고있어
졸업식이라기 보다 국가적 대행사를 하는 것처럼 느껴젔다. 지역의 각 급 인
사가 총망라해서 참석했고 꽃다발과 선물의 공세가 집중하는 가운데 엄숙하고
성대한 졸업식이 진행돼 학사보고에서 골든벨 수상에 수능시험에서 수학1등
서울대를 위시해서 명문대에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진학하는 빛나는 학업성
적을 거양했음인지 교직원이나 학생들도 생기와 활기에 차있었다.
MBC의 생중계와 녹화 방송은 졸업다음 날인 13일 14:00 송학면 포전마을
회관에서 마을주민들이 이웃의 명예졸업을 축하하고 위로하는 잔치를 방송
국에서 현장방송을 하기 때문에 거시적 찬치가 벌어젔다.
명문 학교 다웁게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도 아주 우수하거니와 학교경영 밑
관리도 양호하고 동창회나 지역의 협력 분위기도 매우 좋은 것으로 보였다.
객지 생활하는 필자로서도 무언가 보탬이 돼야한다고 생각하니 행위의 약
은 쓴 소리라고 돕는 심정에서 고언을 하면 호사다마니 옥에도 티가 있다고
하는 것처럼 첫째 정의적 도장인 강당 맨 앞에 걸려있는 국기가 규격에 심히
어긋나 보이고 둘째는 어떻게 지금도 26년 전에 쓰러진 암흑의 유신 전주곡
"국기에 대한 맹세"를 드높이 부르는지 셋째는 방송국이 흥미와 인기 일변도
로 과오를 범한 것이지만 70년대 유신 퇴폐 졸업식의 일환인 밀가루 뿌리기는
앞으로도 졸업식에서 많이 유포될 가 걱정이 돼서 지적해 본다.
2005. 2. 15 제고1희 송암 홍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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